전동차가 정해진 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200m 가량 지나쳤다가 거꾸로 후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7시47분께 국철 1호선 세마역을 지나 오산대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는 역 승강장을 200m가량 그대로 지나쳤다.
이후 전동차는 승객들의 승하차를 위해 다시 오산대역으로 후진해 열차 운행이 2~3분간 지연됐다. 앞서 지난 3일 KTX 열차가 영등포역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다가 역주행하는 등 코레일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관사가 실수로 역을 지나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뒤따르던 열차와의 배차간격이 있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도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도 열차가 100여m 지나쳤다가 역으로 되돌아오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