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영상 캡처
우주 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은 지난 5일 태양의 100억배에 해당하는 질량의 블랙홀을 2개나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학계는 태양의 100억배 블랙홀이 생성된 원인과 블랙홀 진화과정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들은 질량이 우리 은하 중심부 블랙홀의 2500배에 달하며, 이 둘의 '사건의 지평선'(블랙홀 주변에서 빛이 빠져 나올 수 없는 한계 지평선)은 태양과 명왕성 거리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우리은하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은 수성 퀘도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이 두 블랙홀은 어린 퀘이사(준성 : 별 모양의 초거대 은하핵)와 질량이 비슷해 어쩌면 퀘이사와 초대질량 블랙홀 사이의 빠진 고리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 100억배 블랙홀은 지구에서 3억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 NGC 3842 중심부와 3억3500만광년 떨어진 은하 NGC 4889 중심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