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일 종합편성채널 개국과 관련해 “재벌 언론일 뿐인 종편은 우리 국민들과 언론민주화에 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언로를 왜곡시키고 재벌-대기업의 이해만을 대변하는 언론독재나 다름없는 종편 사업권은 반드시 회수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과 재벌의 언론장악 음모에 의한 합작품일 뿐인 종편의 동시 개국은 언론민주화의 표상인 공공성과 다양성을 명백히 후퇴시키는 반민주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권에 의해 강행된 날치기 종편이 재벌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라며 “재벌 언론이 재벌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종편 개국으로 언론의 공공성과 다양성이 무너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언론의 다양성·공공성을 위해서는 대안언론을 활성화하고, 풀뿌리 언론에 대한 지원강화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