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임영무 기자
25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수미는 ‘쩨쩨한 로맨스’의 류현경, ‘글러브’의 유선, ‘헬로우 고스트’의 장영남, ‘써니’의 천우희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자로 호명됐다.
김수미는 무대에 올라 “역시 상은 받으니깐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영화 촬영 당시 돈을 안받고 촬영했다. 착한일을 하니깐 상을 받은 것 같다”며 기분 좋아했다.
그는 이어 “후배 분들은 기회가 많지만, 나는 밤샘 촬영하면 다음 날 일어나기가 힘들다. 이번에만 좀 받겠다”면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올 한 해 한국영화를 총결산하는 축제의 한마당인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등 총 16개 부문 수상자를 가린다.
영화 ‘고지전’이 최다인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올해 최고 흥행작인 ‘최종병기 활’은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