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택근, 4년간 50억 받고 친정 넥센 복귀

입력 2011-11-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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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취득한 이택근이 4년간 50억원을 받고 친정 넥센으로 돌아간다.

넥센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외야수 이택근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16억원, 연봉 7억원, 플러스 옵션 6억원 등 총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44억원으로 마이너스 옵션은 없다 .이택근은 구단과 정한 옵션을 충족하면 매년 1억5000만원씩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역대 FA 선수 중 두 번째로 좋은 대우다.

이번 계약은 타 구단 교섭 시작일인 이날 새벽 전격 체결됐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직접 이택근을 만나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났다.

이택근은 "마치 집으로 돌아가는 듯 편안하고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넥센과 함께 하는 것이 운명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벽에 이장석 대표이사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고 협상을 했다. 이것이 마음을 움직인 결정적인 이유"라며 "지난 2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부진했는데 내년 시즌부터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지금부터는 개인적인 성적은 물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우리 팀이 젊은선수 위주로 재편성이 되다 보니 경험이 많고 기존 고참 선수들과 함께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택근의 경우 우리 팀을 잘 아는 선수로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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