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미오테크놀로지 코리아는 태블릿과 내비게이션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 ‘미오 패드6(Mio Pad 6)’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오 패드6는 맵피 3D 지도, 사고에 대비한 HD급 블랙박스 등 내비게이션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운영체제로 탑재해 태블릿 PC로도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용 지도는 현대엠엔소프트가 스마트기기용으로 최적화해 개발한 ‘맵피 스마트3D’가 적용됐으며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지원해 실시간 교통정보 검색과 도로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타색이 가능하다. 또 교통안전정보와 지도 데이터 자동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보다 향상된 길 안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이 제품은 기존에 지원했던 GPS의 20개 위성에 유럽연합의 갈릴레오 위성까지 더해 모두 50개 위성을 활용해 정확한 위치를 잡아준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다른 IT기기와 달리 자동차의 진동과 온도변화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돼 장기간 차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PC로서의 휴대성도 갖췄다. 이 제품은 6인치 화면에 한 손에 잡히는 얇고(11.6mm), 가벼운(320g) 곡선 디자인으로 자켓이나 바지 뒷주머니에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1기가헤르쯔(㎓) 싱글코어를 탑재했으며 512메가바이트(MB) 내장메모리, 6시간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갖췄다. 추가 애플리케이션은 전용 앱스토어인 미오마켓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블랙박스 기능도 갖췄으며 SK 모바일싱크(MobilSync)의 원격 차량 관리 시스템인 OBD-Ⅱ(On-board Diagnostics)와 연동하면 미오 패드6를 통해 소모품 상태, 고장 유무 등 상세한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권오승 미오테크놀로지 코리아 대표는 “미오 패드6는 내비게이션과 태블릿 제품들이 가진 각각의 장점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태블릿 내비게이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첫 번째 제품이다”며 “아이폰처럼 1가지 제품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혁신적인 제품 출시에 맞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전국 100여 개 전자랜드 매장과 옥션 등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44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