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100회 맞은 하나 ‘드림소사이어티’

입력 2011-11-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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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정기 조찬 강연회인 ‘드림 소사이어티’가 16일을 강연을 기점으로 9년만에 100회를 맞았다. 드림소사이어티는 하나금융 계열사 임직원이 여러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는 행사로 월 1회 개최된다. 2002년 2월8일 처음 시작됐다.

드림소사이어티라는 명칭은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의 저서에서 따왔다. 미래가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로 전환된다는 책의 내용처럼 미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그룹의 이념이 투영돼 있다.

그간 강연회 내용은 경제와 경영에 국한하지 않고 역사, 의학, 건강, 문화, 인문 등으로 꾸며졌다.

강연자들도 정·관계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 학계에서는 최재천 서울대 교수, 조용헌 원광대 교수, 문화계에서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 박칼린 음악감독 등으로 다양하게 초청됐다.

강연회가 100회라는 전환점을 맞은 것처럼 하나금융도 현재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

작년 11월 론스타와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간 끌어온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여부가 종착역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으로서는 외환은행 인수가 외형상 다른 금융지주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느냐 아니면 인수에 실패해 혼란으로 빠져드느냐를 가르는 핵심변수다.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100회 강연회에는 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초청돼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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