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숫사자'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브라질)가 '차세대 황제'로 불리는 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미국)를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격침시켰다. 이로써 도스 산토스는 옥타곤 입성 3년 만에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도스 산토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1'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1라운드 1분4초 만에 KO승을 따냈다.
도스 산토스가 회심의 한방 펀치로 벨라스케즈를 쓰러뜨려 경기를 쉽게 끝내 격투기 전문가들이나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전 치열한 격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데다 벨라스케즈는 UFC에서 8연승을 거두며 무적행진을 이어왔기 때문에 벨라스케즈의 KO패는 전혀 예상을 못한 결과였다.
이번 경기는 현존 헤비급 최고의 강자끼리 맞붙은 경기여서 미국 격투기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지상파 방송이 생방송할 만큼 의미가 큰 경기였다. 벨라스케즈가 데뷔 이후 처음 KO패를 당하면서 도스 산토스가 완벽한 최강의 사나이로 등극하게 됐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벤 헨더슨이 클레이 구이다를 판정으로 제압하며 라이트급 타이틀도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