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러시아 젊은이들의 한국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러시안 온-에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5일 한국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내 한국문화 학습 동호회 회원들 13명을 서울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 초청해 본사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첫 회를 맞이하는 '러시안 온-에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러시아 젊은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전통 춤, 의상, 음식 등의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문화후원활동이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러시아 젊은이들은 한복을 입고, 김치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일정으로 한국의 전통 의상과 음식 등을 체험하게 된다. 서울시와 협력해 경복궁, 민속박물관, 한국의 집,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관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에 방영되는 러시아 주요 국영방송 매체인 'RUSSIA TV'가 일정 내내 동행 취재한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K-pop,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가 최근 아시아를 넘어 구주, 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 젊은이들이 한류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글로벌 문화 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코리안 온-에어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는 문화후원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코리안 온-에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해외 문화 탐방, 한국 문화 및 한국어 해외 알리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문화 후원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해외 유명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다양한 미술전을 후원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자연의 세계 문화 유산 등재, 설 복조리 걸기 운동 등 '우리의 것'을 보존하고 지키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