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자에도 ‘神의 직장’ 문 열리나

입력 2011-09-0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공공기관에 기능 인재 추천 채용 근거 마련

고졸자에도 ‘신(神)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으로의 취업문이 열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 고졸자를 특별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7일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의 지역·기능 인재의 추천 채용 및 견습 근무 조항을 신설하고,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장이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초 신규 채용 때부터 시행된다. 그간 준 공무원인 공사와 공단 직원이 되는 것은 고졸 출신에게 있어 ‘그림의 떡’이었다.

특히 정부가 2007년 학력차별 완화를 명분으로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의 학력 제한 금지’를 명문화한 후 고졸자를 뽑던 자리를 대졸 및 대학원 졸업자들이 차지하는 모순까지 나타났던 상황이어서 이번 개정안에 거는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은 “내년 신규 사원 채용 공고가 나기 전에 국회가 먼저 기능 인재 및 지역 인재 특별 채용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우리 사회에서 실질적인 학력 차별 철폐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51,000
    • -1.21%
    • 이더리움
    • 3,439,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76,400
    • -3.78%
    • 리플
    • 703
    • -1.82%
    • 솔라나
    • 227,500
    • -2.44%
    • 에이다
    • 467
    • -4.3%
    • 이오스
    • 581
    • -3.49%
    • 트론
    • 231
    • -1.28%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3.94%
    • 체인링크
    • 15,060
    • -4.2%
    • 샌드박스
    • 325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