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업체 CEO들이 대거 중국을 찾는다.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11 중국국제석유화공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홍동옥 여천NCC 사장, 허수영 KP케미칼 사장, 한주희 대림산업 사장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 CEO들은 7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LG화학과 GS칼텍스 고위 관계자들도 대회 참석을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정범식 사장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과 호남석유 사장 위치로 해당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일정이 빡빡해 7일 출발해 9일 도착하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일간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석유화공대회는 올해가 2회째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시노펙, 시노켐, 중국해양석유공사 등 현지 기관 및 기업은 물론 세계 1위 화학기업 바스프와 에노닉 등 해외기업 CEO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석유화학산업 전망과 중국 12차 5개년 계획에 따른 수출시장 동향에 대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국내 석유화학 수출의 최대 70%까지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실제 최근 중국의 긴축 재정으로 인해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에 곧바로 영향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