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석인 한국전력공사 사장에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이 임명된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31일 김중겸 전 사장에 대한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오후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에서는 김 전 사장을 비롯한 2명의 한전 사장 후보에 대해 심의한 결과 김 전 사장이 단수 후보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전 사장은 한전 주주총회와 지식경제부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등 절차를 밟아 김쌍수 전 사장의 후임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중겸 전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전무), 주택영업본부장(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을 거쳤다. 현대건설 사장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으나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에 팔린 지난 5월 사장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