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타이지 공식 블로그
타이지는 지난 11일 사이판으로 향하는 델타항공에서 다른 승객과 시비가 벌어져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을 폭행해 사이판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 14일 유치장에서 침대 시트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하다 관계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17일 끝내 세상을 등졌다.
이와 관련 팬들은 기내 난동사건 이후 타이지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알고 안부를 크게 걱정하던 중 터진 자살 소식이어서 충격이 더욱 크다.
일본 네티즌들은 현재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다시는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없다니...", "히데가 떠올라 더욱 안타깝고 씁쓸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슬퍼하고 있다.
타이지는 지난 1985년 액스재팬 전신인 엑스의 멤버로 출발해 1992년 엑스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일본 출신 록밴드 라우드니스 등에 몸을 담았다.
또 이혼과 노숙자 생활, 두 번의 자살시도, 간경화와 뇌경색 등 을 겪었던 비운의 삶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