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편의점에서 지역특산물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매장 내에 지자체를위한 판매 및 홍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자체 안테나숍에서는 별도 진열대를 통해 양구 곰취, 횡성 한우, 횡성 더덕, 안흥찐빵, 꿀 등 지역특산물 50여 가지를 판매한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해 GS25만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종 홍보물을 통해 지역 축제 등 관광지에 대한 홍보도 병행한다. 지자체의 관광지 및 특산품에 대한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GS25 매장에 설치되어 있는 GSTV를 통해 상영하고, 각종 브로슈어 및 홍보물을 비치해 누구나 쉽게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GS25가 지자체와 손잡고 안테나숍을 개설하는 이유는 전국 점포망을 갖춘 편의점이 지역특산물 판매와 홍보를 위한 훌륭한 창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가 지난해 지자체와 손잡고 판매한 전남 신안 세발낙지, 전남 무안 쌀, 공주 밤, 강원도 양구 절임배추 등은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향후 GS25는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산지에서 바로 배송하고, 지역 행사 티켓 발권 등 무형의 상품까지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안테나숍을 서울지역에도 개설할 계획이다.
변재훈 차별화매장 팀장은 “지자체 안테나숍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에게는 품질 좋은 특산물을 집 근처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현재 GS리테일과 협력관계에 있는 12개의 지자체와 순차적으로 안테나숍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