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낙후된 동북부 교통난을 해소하고 교통환경 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응봉교에 2년5개월만인 27일 아치부 상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1979년도에 건설된 응봉교는 강남 주간선 도로인 언주로와 연결되는 성수대교 축과의 차로 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고질적인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4차로에서 6차로 신설교량으로 확장되며, 중차량 통과가 가능한 DB-24(기존 DB-18)로 개선한 내진Ⅰ등급교량으로 건설된다.
아치형 교량으로 건설되는 응봉교는 중앙선 철도, 중랑천, 동부간선도로를 횡단하는 고난이도의 공사다. 이번에 설치된 주경간부 아치구간은 400톤 크레인과 가설벤트 등을 이용해 강판 4187톤을 고장력 볼트 및 용접으로 연결설치하고, 아치와 교량상부를 케이블로 인장해 지지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2년 응봉교가 개통되면 병목현상 해소로 성동구와 강남구를 연결하는 지역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보도 및 자전거도로 설치로 서울 숲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