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시장과의 FTA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청은 이를 중소기업의 EU시장 진출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세부 FTA 활용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맞춤형 정보제공 △수출마케팅 지원 △피해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10가지 방안이다.
우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지역별 현장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특히 FTA를 활용한 피해예방 및 수익창출 전략, 원산지 인증수출자제도 등 기초과정 외에도 공기업 사례, 업종 및 지역 전문가를 통한 구체적인 시장진출 방안 등의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만화 형식으로 구성된 FTA 활용 성공사례집 발간, 지방중기청 비즈니스 지원단의 원산지 관리 전문가를 통한 무료 상담서비스,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의 네트워크(Export club)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단은 11개 지방중기청에 분야별 전문가를 상시 배치해 중소기업 애로의 종합 상담 및 해결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에서는 EU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전시회 개최, 시장개척단 및 수출컨소시엄 파견을 확대, 해외 진출 초기 중소기업의 조기정착 지원을 위한 수출인큐베이터(수출 BI)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또 FTA 결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섬유 분야 등에 대한 규격인증 획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EU 인증지원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EU시장과 관련한 인증뉴스, 기술동향 등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 마케팅지원 뿐 아니라 EU 시장 유망 전략품목에 대한 R&D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
중기청 관계자는 "FTA 이행에 따른 피해기업 및 피해예상기업에 대해서도 무역조정지원법에 따라 사업전환 등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 및 경영․기술 컨설팅 서비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