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로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56%) 하락한 480.5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부진에도 불구,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닥은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중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지속됐고, 오전장 중 개인 마저 매도세로 방향을 틀자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줄곧 지지부진한 장세를 연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1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억원, 62억원어치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이 3% 넘게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1.08%), 기타제조(1.51%), 종이(0.75%), 운송장비(0.34%), 섬유(0.29%)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1.65%), 통신방송서비스(-0.91%), 일반전기전자(-1.63%), 디지털컨텐츠(-1.69%), 반도체(-2.3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세계적인 임상기관인 파락셀과 임상계약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전날보다 950원(2.72%) 오른 3만5900원에 장을 마친 가운데 CJ오쇼핑(0.24%), 에스에프에이(0.33%), 포스코 ICT(0.69%), 성우하이텍(1.30%), 포스코켐텍(1.11%)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는 달리 CJ E&M(-1.03%), 서울반도체(-4.26%), OCI머티리얼즈(-2.03%), SK브로드밴드(-0.73%), 동서(-0.69%) 등은 하락 마감했다.
테마주로는 독일 등 원인불명의 원인불명의 폐질환의 유럽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슈퍼박테리아주가 또 다시 들썩거리며 관련주인 인트로바이오(12.62%), 큐로컴(11.88%), 파루(8.68%), 크리스탈(5.83%)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한 369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60개 종목은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