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간(5월2일~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들이 가장 큰 이슈가 됐다. 이슈의 주인공은 현대비앤지스틸우와 현대차3우B.
현대비앤지스틸우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1.23%나 급등했다.
특히 현대비앤지스틸우는 지난달 22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27일과 매매거래가 정지된 3일을 제외하고 6일까지 연일 상한가를 나타냈다. 지난달 6일부터 6일까지 한달동안 무려 728.57%나 올랐다.
시장 일부에서는 현대비앤지스틸우의 상승세의 원인이 3월11에 비앤지스틸에서 현재의 현대비앤지스틸로 사명을 변경한 것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비앤지스틸우의 경우 6일 종가기준으로 이미 보통주(2만1800원)의 5배가 넘는 가격(11만6000원)을 보이고 있어 ‘이상 급등현상’이란 말 외에는 주가의 급상승을 설명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대신증권의 문정업 연구원도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는 상승률”이라며 “도무지 원인을 짐작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불특정다수의 컨센서스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특정세력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이런 상승률이 나올 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현대차3우B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이번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이면서 우선주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간 주가가 8.48% 하락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하락이 단기적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과 현대차주가와의 괴리율이 큰 편이라는 점에서 현대차3우B의 추가상승을 예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보증권의 송상훈 센터장은 “현대차3우B의 경우 보통주로 전환이 되지 않아 배당수익률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는 경향이 큰데 주가가 단기간에 급상승해 배당수익률에 대한 매력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매수를 꺼리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