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건설회사 현대엠코의 조위건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회사측이 14일 밝혔다.
일신상의 이유라고 하나 현대건설 인수전을 승리로 이끈 조 사장의 전격적인 사표제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엠코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조 사장의 사임 여부와 후임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재무 전문가인 조 사장은 현대차 재경본부 경영관리실장을 역임한 뒤 2002년 현대엠코 대표이사 전무로 부임해 2008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지난 1일 김창희 부회장이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뒤 단독 대표로서 회사를 경영해 왔다. 후임 대표이사는 현대차그룹의 고위 임원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엠코는 서울 성수동 뚝섬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과 경남 진주 평거4지구 2블록의 1800가구 규모 아파트 건축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