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은 8일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 전격적인 경질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김인규 하이트맥주 신임 사장, 이남수 진로 신임 사장, 손봉수 하이트맥주·진로 생산담당 신임 사장.
하이트맥주 대표이자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 이장규 부회장은 그룹 고문으로, 윤종웅 진로 사장과 하진홍 하이트맥주 생산담당 사장은 각사의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인규 사장(49)은 1989년 입사 후 20여년 동안 인사, 마케팅, 경영기획 및 영업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으로 2009년부터 하이트맥주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남수 사장(59)은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1989년 ㈜진로에 부장으로 입사해, 2008년부터 그룹의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손봉수 하이트맥주ㆍ진로 생산담당 사장(53)은 1982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한 후 30년간 생산 분야에만 전념해왔다.
하이트진로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금일 발표된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젊고 추진력 있는 인물을 발탁한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이 국내, 해외, 생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법인을 국내 주류시장 리더에서 글로벌 주류회사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