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즈가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포스코 주가가 하락을 보이고 있다. 무디즈는 포스코의 지난해 차입 규모가 예상보다 컸고 상당 기간 재무 상태가 현재의 신용등급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포스코 주가는 30일 오전 9시38분 현재 2000원(0.39%) 내린 51만4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락 검토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시각이 다르다”며 “심리적 불안 등으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내려갈 수는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성을 고려하면 신용 등급이 내려간다고 해서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고 내다봤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위원도 “단기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대한통운 인수를 의식을 한 것인지 원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의식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수단가 인상 시기에 찬물을 끼얹는 형식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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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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