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은 대한적십자와 29일 오전 10시30분 혜화동에 위치한 병원 제1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인도주의 차원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협력을 통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고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공의료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협진체계 활성화 △저개발국 의료지원 사업 △국내외 재난 시 긴급의료지원활동 △의료 인프라 공동 활용으로 국내 공공의료사업 네트워크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서로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특히 공공의료지원센터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서울적십자병원 내에 상설 외래를 개설하고 입원 병동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공공의료서비스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 총재는 "숭고한 인간애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적십자의 설립 이념에 따라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희망과 위안을 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내외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충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