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제약은 씨티씨바이오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조루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입을 통해 복용하는 경구용 조루치료제는 현재 얀센에서 개발한 ‘프릴리지’가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진양제약과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실시된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약의 2상 임상에서 ‘플라세보’(위약)에 비해 3배 이상의 사정지연 효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양사는 연내 시판허가를 받아 국내 조루증 치료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3상 완료 후 식약청의 품목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내 조루시장에 치료적, 경제적 경쟁력을 지닌 제품을 출시해 대상자들의 선택의 폭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두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조루치료제의 시장규모는 국내에서만도 50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50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특히 삶의 질과 관련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