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월급주기에도 급급한 중소기업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의 정확한 재무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중소기업이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소개했다.
‘이익을 창출하는 6단계’의 저자인 패트리샤 지그먼은 “많은 중소기업 사장이 매달 직원 월급 지불에도 허덕이는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는지 이익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직원 10명에 연 매출 200만달러(약 22억원) 규모의 작은 컴퓨터 컨설팅업체를 운용하고 있어 중소기업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 사장들 중 상당수가 바쁜 것과 이익을 내는 것을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들은 연말에 재무제표를 뽑고서야 한해 동안 바쁘게 일하면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기업 재무상황을 실시간으로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야 한다.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회계 담당 직원의 수동적 수치기입에 의존하는 구시대적 회계관리를 하고 있다고 지그먼은 꼬집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줄일 수 있는 비용도 많다.
지그먼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지 않고 아직도 일일이 수표를 끊고 우편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이 허다하다”면서 “우편비만 줄여도 비용 절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웃소싱과 비정규직 채용 등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매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대기업처럼 많은 비용을 투자할 필요 없이 발상을 전환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면 수월하게 새 현금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지그먼은 주장했다.
맛사지 전문점에서는 비타민제나 각종 건강보조제를 곁들여 판매할 수 있다.
정원사라면 주택가의 배수로나 홈통을 청소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월간이나 연간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거나 여러가지 관련 서비스를 패키지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법은 현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