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매출이 3조7392억원, 영업이익은 5466억원, 당기순이익은 453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8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사내ㆍ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과 대비해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시황 침체와 원자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종 다변화를 통한 고부가 선박 건조, 품질혁신, 원가절감 등의 노력에 힘입어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영업이익률 14.6%)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외 이사로 최종범(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 김경환(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씨가, 사내 이사로는 안병종 현 현대미포조선 생산총괄중역(전무)이 새로 선임됐다.
최원길 사장과 안병종 전무가 각각 사내 등기이사로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최 사장은 "지난 한 해 다소 회복세를 보였던 세계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 지속, 중국의 긴축 기조, 중동지역 불안 확산, 일본 대지진 등으로 인해 다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다시 혁신하는 자세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