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자재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글로벌 천연자원 섹터에 투자하는‘푸르덴셜글로벌천연자원주식펀드’에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펀드는 캐나다의 로얄 뱅크 오브 캐나다 자산운용(Royal Bank of Canada Asset Management)에서 위탁 운용하고 있다. 펀드운용은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에너지업종과 소재업종에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주로 오일, 가스, 소모성 연료 등 에너지섹터와 금, 은 등 소재 섹터 중에서 장기적 성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박재환 푸르덴셜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 실장은 “현재 투자비중은 에너지 섹터 30%, 귀금속 섹터 30%를 투자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에너지와 귀금속등 관련 기업을 포함한 천연자원 관련 기업에 나머지 40%를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자재 급등으로 이 펀드의 수익률도 성과가 좋아 해외주식형펀드 에너지섹터 중 꾸준히 상위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월17일 기준으로 ‘푸르덴셜글로벌천연자원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H(주식)’의 6개월 수익률은 40.22%를 기록했다. 이는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에너지 섹터지수(미국기준) 65%와 MSCI 소재섹터지수(미국기준) 35% 보다 15.80%포인트 초과수익을 낸 것으로 상위 1%에 해당하는 수치다. 1년 수익률은 28.45%로 벤치마크 보다 18.42%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고 3년 수익률도 10.09%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박 실장은 “에너지와 귀금속, 천연자원 산업 내 선두기업과 성장성 있는 중소형주를 선별해 투자하고 있어 특정 부문에 특화된 일반 자원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펀드는 물가상승이 높지 않거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 경우 수익률 하락 위험이 큰 것이 단점이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박 실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달러약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산 분산 차원에서 이 펀드에 가입하면 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환위험 관리에 대해 박 실장은 “기본적으로 환헷지를 하는 것이 안정적이어서 환헷지 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하고 싶다”며 “하지만 캐나다달러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환헷지 상품보다 환헷지를 하지 않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