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회사’라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만CEO십만일자리 국민본부과 굿 아이디어 창조연구원은 오는 24일부터 총 16주에 걸쳐 서울 강남구 서초동 다모아그룹에서 ‘일만CEO 제1기 사회적 창조기업가 양성 과정’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사회적 기업 예비 창업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경쟁이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증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굿 아이디어 창조연구원에서 독자 개발한 집단 창조발상법과 브레인스토밍 방식을 결합한 팀별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굿 아이디어 창조연구원의 황명찬 원장은 “사회적 기업이 정부나 기업의 후원이 끊어지면 쉽게 도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많은 실패의 원인 중에 사업 성공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경쟁력 있고 기발하며 독창적인 아이템 개발에 실패한 것도 한 몫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사회적 기업들의 사업 아이템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고 각 지자체까지 사회적 기업 육성에 뛰어들면서 아이템 중복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이 매우 중요해지는 시점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일만CEO십만일자리 국민본부의 김종춘 대표는 “사회적 기업이 청년 실업 해소와 노년층, 장애인, 은퇴자 일자리 창출 등에 얽매여 사업 아이템 중복이 많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전문가의 검증까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번 교육의 주요 강사는 천호식품의 김영식 대표, 한국경제가치연구소 권영설 소장, 농업진흥청 민승규 청장, 박원순 변호사 등이다. 한국소호진흥협회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