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원주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됐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취병2리의 한우가 거품섞인 침흘림, 잇몸 궤양 등의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원주 농가에서 보유 중인 한우 98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500m내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서현리 돼지 농장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후 23일 현재까지 총 67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46건은 양성 판정을, 3건(양양,횡성,철원)은 검사 중에 있다.
3건에 대한 검사 결과는 23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