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악화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158원에 출발해 오전 9시 8분 현재 11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 달러화는 유럽 재정악화 위기 확산 우려로 강세를 나타냈다.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료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 유로달러는 1.3090대로 하락했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2.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중후반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외환 전문가는 "유럽리스크 등이 상승 재료로 작용하겠지만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관련 자금의 유입,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스피지수 등이 환율 상승폭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