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토성농협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지역과 농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동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기능성 쌀을 대량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준공해 주목받았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닿지 않는 수심 200m 아래 존재하는 해양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이 풍부해 당뇨ㆍ혈전 치료 및 신진대사 촉진, 피부미용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성농협은 지난해 7월부터 경동대 해양심층수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단, 한국해양연구원 등과 함께 기능성 쌀을 개발했다. 마그네슘 등과 같은 유용한 미네랄의 함유량을 높여 일반 쌀과 차별화했다. 토성농협은 15일 특허청으로부터 ‘해양심층수가 코팅된 쌀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받았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검사 결과 이 쌀의 100g당 마그네슘 함유량은 18.9㎎으로 나타나 일반 쌀의 2배, 칼륨 함유량은 155㎎으로 2.3배, 칼슘 함유량도 2.7㎎보다 2.3배 이상 각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성농협은“해양심층수 코팅쌀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면 쌀 소비촉진은 물론 지역 이미지도 높아져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