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대한민국 성인들의 꿈은 ‘마음의 행복’

입력 2010-12-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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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킵워킹펀드 드림서베이 결과 40.5% 행복에 응답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마음의 행복’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대는 예외적으로 ‘원하는 직업 선택’을 1위로 꼽아 극심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조니워커 킵워킹펀드’는 ‘공병호 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국내 성인 총 622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꿈의 현주소를 측정한 ‘드림서베이’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꿈을 이룬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마음의 행복’이라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40.51%(252명)의 지지를 얻으며 1위로 선택됐다. 2위는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삼는다’ 33.12%(206명), 3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 15.76%(98명)가 손꼽혔으며,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 10.29%(62명), 기타 0.32%(2명) 순 이었다.

‘마음의 행복’이라는 답변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설문에 참여한 50대 중 55.71%(39명)가 ‘마음의 행복’을 선택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60대 이상 52.78%(19명), 40대 47.57%(49명), 30대 32.58%(62명)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응답자들은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삼는다(39.09%, 95명)’를 1위로 꼽았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전부 ‘마음이 행복하다’는 답변이1위를 차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로, 최근의 심각한 취업난이 20대의 꿈에 대한 가치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꿈을 이루는데 가장 큰 장벽, 20~30대 ‘의지부족’, 40~50대 ‘돈’, 60대 이상 ‘나이’

‘꿈을 가로막는 장벽’을 묻는 질문에서는 연령대별 특징이 두드러졌다. 20~30대는 ‘스스로의 의지부족’이라고 가장 많이 답변 하였으며(20대 34.14% 85명, 30대31.58% 54명)’, 40~50대 응답자는 ‘돈’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으며 각각 35.85%(38명)와 32.86%(23명)의 지지율을 보였다.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변은 ‘나이(47.22%)’ 였다.

조사를 공동 진행한 공병호 경영연구소의 공병호 소장은 “취업난에 꿈을 잃어가는20대 젊은이들과 가족과 사회에 대한 막중한 책임 때문에 ‘돈’이 있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40~50대 장년층의 자화상이 안타깝다”며, “반면, 아직 ‘마음의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서 대한민국에 희망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드림서베이를 진행한 ‘조니워커 킵워킹펀드(www.keepwalking.co.kr)’는 대한민국 성인 5명을 선발해 2년간 총 5억 원을 지원하는 꿈 공모전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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