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총 1조88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4공장 건설 및 폴리실리콘 제3공장의 디보틀네킹을 통한 연산 7000톤 규모의 추가증설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OCI가 이처럼 사업계획을 발표한지 열흘도 안 되 진행상황을 다시 알리는 이유는 최근 불거진 새만금산업단지 투자 지연 우려가 군산 공장 증설 계획에까지 미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 회사가 10조원을 투자해 새만금산업단지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이 해당 지역 송전선로 가설 지연 등의 이유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OCI 관계자는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에 대해 "현재 발주가 진행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대규모 증설이 요구되고 있으며 기존 공장 부대설비의 활용을 통해 투자비 절감을 이룰 수 있어 폴리실리콘 제4공장을 기존 군산공장 부지 내에 건설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