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정부가 관심을 둬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기업에세 경쟁성이 없는데 국내투자를 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어떤 업종을 어떻게 하면 국내투자하고도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성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국가로부터 지원만 받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국제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래야만 중소기업이 국가경제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대기업에도 도움을 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진정한 독자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5%, 물가상승률 3%' 목표치에 대해 그는 "경제성장률을 4.5%, 4.2%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1% 정도는 더 달성할 수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노사가 힘을 모으고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면 우리는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에는 자원 확보에도 지경부가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수출과 수입이 1조달러를 달성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