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도 김금석 선수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15일 광저우 둥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역도 69㎏급에서 김 선수는 인상 143㎏, 용상 181㎏, 합계 324㎏을 들어 올렸다.
합계에서 2위 모르테자 레자에이안(이란)과 똑같은 중량을 기록했으나 몸무게가 68.22㎏으로 레자에이안(68.53㎏)보다 310g적게 나가 금메달을 따냈다.
김 선수는 북한 남자 역도의 '기대주'로서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321㎏을 기록해 합계 6위에 오른바 있다.
인상보다 용상이 무척이나 강한 선수로 당시에도 인상에서는 140㎏을 들어 입상권에서 멀리 벗어났으나 용상에서 181㎏에 성공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의 원정식(20.한국체대)은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을 기록해 6위로 처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은 312㎏에 성공한 티리야트노(인도네시아)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