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래리 클레인 은행장이 이사회의장직을 겸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주주 지분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이 외환은행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으로서 운영의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은행장의 이사회의장 겸임을 이사회에서 결의하게 됐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래리 클레인 은행장은 2009년4월 취임 이후 그동안 은행 경영에 전념해 왔으나, 이번 이사회의장 겸임으로 M&A등 대외업무도 통할함으로써 책임이 더욱 증대하게 됐다.
래리 클레인 은행장은 “외환은행은 현재 대주주 지분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 이라며 “현 시점에서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해 은행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주주와 소중한 고객 그리고 직원들 모두를 위해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3분기 여전히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도 신중한 경영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