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일 구본준 부회장의 직속 부서인 혁신팀과 6시그마팀을 신설하고 휴대폰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6시그마팀에는 이 분야 전무가인 최경석 상무(전 러시아생산팀장)을 임명했다. 6시그마는 품질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전사적으로 실행하는 기업경영 전략을 말한다. LG전자에서는 지난 1996년 김쌍수 전 부회장 재임 시 최초로 도입했었다.
전사차원에서 새로운 변화와 경영에 참고할 우수 사례를 발굴할 혁신팀장에는 LG디스플레이 경영혁신담당을 맡아온 고명언 상무가 임명됐다.
MC 사업본부에 대한 개편도 단행됐다. 신설됀 품질경영담당에는LG디스플레이에서 모바일 OLED고객지원담당을 맡던 김준호 상무를 영입했다.
또 스마트폰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담당 부서를 신설했고 상품기획 산하는 스마트폰 플랫폼 기획팀,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플랫폼 기획팀, 선행상품 기획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팀 등 4개 팀으로 편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 개편은 통해 신설된 부서는 올해 연말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등의 조직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