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3.건국대)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여자프로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상금왕 탄생을 기대케 했다.
JLPGA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는 산쿄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1천만엔)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 굳히기에 나섰다.
안선주는 10일 일본 다카사키시 요시이CC(파72.6천559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박인비(22.SK텔레콤)를 연장전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선주는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7월 스탠리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했다. 안선주는 이날 상금 1천980만엔을 보태 상금랭킹 1위(1억975만엔)를 굳게 지켰다.
안선주는 신인왕 수상을 사실상 굳혀 지난해 송보배(24)에 이어 2연 연속 한국인 신인왕 배출을 눈앞에 뒀다.
이날 나란히 5타를 줄인 안선주와 박인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타이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일본 투어 27개 대회 가운데 11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