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공석인 외교통상부 장관에 김성환(57)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이날 국회 인준 절차를 마치고 공식 임명된 김황식 신임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제청을 받아 김 수석을 외교장관에 내정했다고 전했다.
김성환 내정자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2년간 이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준비등을 비롯해 외교에 관한 경험이 있어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외무고시 10회로 공직에 입문, 북미국장, 기획관리실장, 주(駐)오스트리아 대사, 외교부 2차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