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코스피지수 1800선 돌파에 대해 "국내 주요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넘어섰지만 대외 경제 및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안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라고 밝혔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경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기간 동안의 돌발변수 출연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이르다"라고 조언했다.
수급 역시 아직까지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워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중국내수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때로는 중국의 경제지표를 보고 중국 내수관련주의 주가를 판단하는데 중국의 소비는 마이너스로 갈 개연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승 탄력은 오리무중이지만 하단에 대한 걱정이 경감돼가는 이상 중국관련주는 품에 안아야 할 것"이라며 "어떤 포인트에 주목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중국 내수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