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중국 청도에서 중국 CNCA와 함께 중국의 시험·인증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중국 시험·인증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규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중국의 시험·인증 관련 주관기관 관계자가 현재 시행중인 중국 공산품의 품질 및 안전과 관련한 강제인증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최근 대부분의 국가들은 각종 기술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된 연간 기술규제 통보건수는 2005년 771건에서 2009년 1491건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기술규제 건수는 2005년 112건에서 2008년 185건에 이어 2009년 20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허경 기술표준원장은 "향후 우리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기술규제가 심한 국가를 중심으로 설명회 개최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각국의 기술규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술규제 정보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