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자사의 김치냉장고를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로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열린 2011년형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서 "국내 김치 냉장고 시장은 작년 대비 4% 정도 늘어난 100만대 수준이 예상되며 금액으로는 1조1000억 정도가 될 것"이라며 "3년 연속 업계 1위를 넘어서 올해는 그 수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시장점유율 40% 이상 달성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국내 경쟁사들이 김치보관용으로 전문화 하기 보다는 김치냉장고가 단순히 냉장고가 되는 쪽으로 방향을 잘못 잡아서 자신감이 붙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매년 3~4% 정도씩 성장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맞물리는 경우에는 크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의 김치냉장고 국내 시장점유율은 36%대로 업계 2위와 8%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는 6면 입체냉각, 독립냉각 시스템, 디지털 트리풀 쿨링 등의 기능을 통해 김치 보관이라는 전문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기조연설에서 "2010년 상반기에는 생활가전 주요 업체들의 공격적 경영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업계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며 "삼성 생활가전은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한국, 일보, 미국 등에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신제품 발표회에슨 지펠 김치냉장고 CF 모델인 가수 이승기씨가 참석했다. 이승기씨는 "삼성의 지펠 모델로 2년 연속 활동하게 돼서 기쁘게 느낀다"며 "대한민국 모든 어머님들이 지펠을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