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과 중국에 진출한 상대 중소기업은 R&D 등 지원 자금 신청시 내국기업과 똑같은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13일 중소기업청은 중국 공업신신화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동선 중기청장은 오는 16일까지 중국 북경, 항주 및 상해를 방문한다.
이번 중국과의 MOU체결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진출시 가장 어려워하는 정보획득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교류협의회를 신설하고 산업간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에서 개최되는 무역박람회 및 전시회 등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관련 공동심포지움, 세미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상대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에게 양 기관의 시설,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정부자금 지원시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로 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공업신식화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차이완 시대 개막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대중 수출 및 투자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더 중요한 시기가 됐다"면서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