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 123층 높이의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2일 제2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19번지에 추진 중인 잠실 제2롯데 건축물에 대해 건축위 심의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잠실 제2롯데는 지하6층 지상123층에 최고 높이 555m로 연면적의 합계가 78만2497.48㎡다. 123의 초고층 건축물 1동과 10층 내외의 저층 7동으로 이뤄지며 초고층부에는 업무시설(사무실, 오피스텔), 호텔, 판매시설 및 전망대 용도가, 저층부에는 문화및집회시설, 판매시설 및 교육연구시설의 용도로 계획돼 있다.
건축위원회는 잠실 제2롯데월드가 서울에 들어서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공공기여 측면 등을 감안해 올림픽로에서 석촌호수간의 30m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도심속에서 시민들을 위한 옥외공간(쉼터), 초고층건축물 주변에 개방된 넓은 광장을 확보하도록 계획에 반영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시는 또한 사업지외부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수용되지 않았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공사'의 사업분담금은 롯데측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롯데그룹은 당초 112층, 총면적 60만7849㎡ 규모로 계획했다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해 서울시에 제출했다. 롯데그룹은 올 연말께 제2롯데월드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4년 이내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