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응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피로회복제 판매도 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월드컵 개막 이후인 11∼15일 비타민 음료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10배나 뛰어올랐으며 양파즙이나 석류즙, 마늘진액 등 건강즙 제품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각종 비타민 음료 판매가 20% 늘었는데, 특히 100개짜리 대량 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고, '목캔디', '호올스' 등 목 보호를 위한 캔디류와 뿌리는 파스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도 이 기간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평소보다 30% 넘게 증가했으며, 인터파크에서도 피로회복용품의 판매량이 35% 늘었다.
아이스타일24에서는 아로마테라피 용품과 기능성 뷰티 제품 판매량이 40% 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판매가 급증한데는 저녁 시간대에 펼쳐진 한국 대표팀 경기에 응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 팀의 새벽 경기까지 챙겨보는 사람이 늘면서 쌓인 피로를 풀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