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세계 여성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사진)이 산소마스크 논란에 휘말렸다.
오은선은 1997년 가셔브룸2를 시작해 지난달 안나푸르나까지 정복해 6일 네팔현지에서 완등보고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출신 전문 산악인 한스 카머란더는 "오은선의 14좌 완등을 축하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를 통해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등반하는 것은 진정한 등산이 아니다. 오은선은 사이클 경기인 '투르 드 프랑스'(사이클 경기)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전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근 오 대장은 스페인의 산악인 파사반으로부터 칸첸중가 등정의 의혹을 제기 받았으나 히말라야 등정 인증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로부터 14좌 완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홀리 여사는 파사반의 의문 제기로 당분간 '논쟁중'이라는 단어는 지울 수 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