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 7월 대반격 노린다(종합)

입력 2010-05-07 11:56 수정 2010-05-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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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이전 후 중장기 전략 발표

통합LG텔레콤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통신시장 3강 구도를 확고히 다진 가운데 오는 7월 중장기 비전 발표로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월 LG통신 3사 통합 후 ‘탈통신’이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건 상황에서 첫 실적은 각 부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재 3G 라인업을 갖추지 못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에 밀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난 3월 출시한 맥스폰 가입자가 늘면서 대량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던 가입자를 묶어 둘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로 예정된 중장기 비전에서는 어떤 전략이 나올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통합 초기에 이상철 부회장이 언급한 ‘탈통신 프로젝트’가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방안과 경로를 통해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선별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경쟁사화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사다.

또 지난달 800MHz 저주파수 대역폭을 할당 받으면서 4G 상용화 투자 시점도 명확하게 제시될 전망이다. LTE(롱텀에볼루션) 투자 역시 내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 투자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인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 라인업은 올해 7~8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달 중에 안드로이드 OS 탑재한 한국형 스마트폰 LG전자‘이클립스(LG-LU2300)’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다수 피쳐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피쳐폰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통합LG텔레콤 CFO 성기섭 전무는 “시장의 객관적 분석 통해 탈통신 기반 마련으로 사업성과를 창출, 중장기 계획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환경변화, 규제 이슈등 다양한 시도 예상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비용절감 극대화로 고객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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