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 에쿠스가 오는 7월부터 미국에 수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5일 울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쿠스의 미국 수출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수출용 차량을 울산 5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명은 "현재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제네시스의 라인업을 계승하기 위해 '제네시스 프레스티지'를 검토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9년 처음 선보인 에쿠스는 지난해 3월에 신형 모델이 출시돼 8월부터 중국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편 에쿠스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9월 '2010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 10종'에 선정되는 등 출시 전부터 미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