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6일 밤 서해에서 해군 초계함이 침몰 중인 사건과 관련해 같은 날 오후 11시50분부로 인천과 서울·경기·강원지방청에 '을호 비상'을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을호 비상은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의 다음 단계로 소속 경찰관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모강인 경찰청 차장은 "초계함 침수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과 관련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는데다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까지 소집돼 비상을 걸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