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결혼식(사진=뉴시스)
가수 박상민(46)이 두 딸이 화동으로 참석한 가운데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박상민은 7일 낮 12시30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하객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8살 연하의 김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입장한 박상민은 신부를 맞이할 때는 선글라스를 벗고 일반안경으로 바꿔 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부는 1부 예식을 마치고 "나와 아이를 위해 몸이 부서져도 피가 나와도 힘든지 모르게 노래하며 이곳저곳 힘차게 다니는 내 남편을 사랑한다"고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박상민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두 사람은 7년 전부터 함께 살면서 3살과 5살 짜리 두 딸을 키워왔지만 17억원 사기사건, 가짜 박상민 사건 등으로 결혼이 미뤄졌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상민의 결혼식은 개그맨 컬투와 김한석이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유리상자와 장윤정, 아이돌 그룹 '유키스'가 불렀다. 홍경민과 브라이언, 박현빈 등 후배 가수들이 들러리로 나서 결혼식을 축하해줬다.
박상민은 4월 음반 발표와 전국투어 준비로 신혼여행은 국내로 다녀올 계획이며 서울 강남에서 신접살림을 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