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삼성물산에 대해 2010년부터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2010년 매출액은 12조 8490억원, 영업이익은 4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5%, 46.8% 증가할 전망이다"며 "2010년 매출액,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6.0%, 9.5% 상향 조정하고,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0%, 18.6%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일반 PF사업 확대로 주택부문 매출액이 11.7%(YoY) 증가할 전망이고, 그룹사 공사 매출 확대와 미군 평택기지 매출액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해외수주 증가로 해외 매출액이 23.9%(YoY)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동사는 삼성전자 보통주 4.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생명 상장 이후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변할 경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며 "2010년에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성계열사 주식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계속 유효하다"고 말했다.